OLED TV에서 밀렸던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110인치 TV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 LED TV도 OLED TV와 마찬가지로 자발광을 하는 차세대 TV인데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로 LED TV가 뭐에요?
2018년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CES에서 공개했습니다. 한벽면을 가득채운 화면으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TV로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이크로 LED TV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데요. 그 이유는 OLED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빛과 색을 낼 수 있는 자발광 TV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미터 (㎛)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어 붙여 가면서 얼마든지 사이즈를 크게 할 수 있다는게 경쟁력입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110인치는 800만개가 넘는 L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RGB 소자가 따로 제어되어 화면도 밝고 색상도 정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OLED TV와 달리 수명이 10만 시간이나 되고 화질 열화나 번인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TV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게 단점입니다.
삼성전자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잘 팔릴까?
삼성전자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1억 7천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가격으로 보면 사실상 아무나 살 수 있는 TV가 아닙니다. 하지만 1억 7천만원을 지불할 소비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110인치 TV라는 대화면의 매력도 있고 화질 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어필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특징을 보면 4K급 해상도이고 퀀텀 프로세서 기술을 통해 밝기, 생동감, 입체감 그리고 최적화된 HDR 영상 구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디자인 차별화로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자발광 TV이기 때문에 벽과 완전히 밀착되는 디자인이 가능한 것입니다.
사운드도 차별화해 영상 속 사물의 움직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OTS Pro (Object Tracking Sound Pro)를 적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5.1채널 스피커를 탑재해 외장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별한 기능으로 4개의 화면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쿼드 뷰 기능도 담았습니다. HDMI 단자에 연결 된 기기들을 각각의 화면에 송출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게 쓸모가 있을 지는 모르지만 화면을 분할해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동시에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술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12월 중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니 한 벽면을 가득 TV로 채우고 싶은 분들은 1억 7천만원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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