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하지만 의미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어떻게 미국보다 한국이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젠 한국의 쇼핑축제 같은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막상 오늘 블랙프라이데이 때문에 해외 쇼핑몰을 들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 살만한게 없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저렴하게 풀린 것도 있고 국내 가격에 비해 유리한 것도 분명히 있지만 정말 싼 제품은 구입하기 힘들고 국내에서는 필요없는 제품들도 많아서 기대를 갖고 가신분들은 이만저만 실망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정말 저렴한걸까?

블랙프라이데이는 사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 더 집중된 것들이 많습니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을 공지한 후 이걸 선착순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이벤트 성격의 타임세일로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도 나옵니다. 그래서 실제로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정말 저렴하게 쇼핑을 한다는건 엄청난 노력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은 약간의 할인이 주어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배송비와 관세를 생각해 본다면 결코 매력적인 제품이 많지는 않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왜 한국에서 뜨고 있을까?

유독 한국에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은 같은 제품이라도 국내에서 더 비싸게 사야 했던 현실을 알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TV 가격은 거의 두배 차이가 날 정도로 엄청나게 미국에서 저렴하고 팔고 있지요~ 아기옷, 비타민 등도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직구를 이용해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축제가 더 가까워졌고 기존보다 더 할인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로 국내 쇼핑 타격입을까?

정말 저렴한 제품이 많았다면 타격을 입었겠지만 실제로는 크지 않기 때문에 당장의 타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점점 소비자는 해외직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블랙프라이데이로 해외쇼핑몰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앞으로 아마존닷컴이나 베스트바이에 관심을 두고 지켜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잠재적인 고객들이 이탈하고 있고 결국 기존의 막대한 이익을 누렸던 국내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의미있다!

국내 소비자에게 블랙프라이데이는 기대만큼 큰 매력을 주지 못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로 분명 국내 유통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국내 제품으로 가격을 비교하는게 아닌 해외의 똑같은 제품과 가격을 비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렇게 파는데 우리나라는 왜 비싸?

이미 이런 현상은 넓게 퍼져나가고 있고 이런 비판론이 제기되면서 국내 수입사와 제조사들의 근심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국내 경제가 안좋은데 사람들은 구매의 채널을 해외로 돌리고 있으니 그 타격은 고스란히 국내 기업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인만큼 더했으면 더했지 줄지는 않겠지요~

결국 호갱구조인 국내 쇼핑이 블랙프라이데이라는 하나의 상징적인 이벤트로 많이 바껴갈 것입니다. 올해도 이미 많은 쇼핑몰이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열었고 앞으로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국내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여러분도 가격 잘 비교해 보시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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