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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말까 여행기

무작정 떠난 제주도 하이킹! 미니벨로 타고 제주도 여행하기 어때?

by 리더유 201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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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와이프와 계획한 제주도 여행을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못가고 최근에는 예약까지 다했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굴복해 계획대로 실행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것도 준비하지 않고 날씨 좋은 주말에 떠나자고 머리속의 계획만 잡고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숙소 예약도 배 표도 중간 목적지도 잡지 않고 떠난 여행!! 여행의 시작은 계획이라고 하지만 사실 자전거 하이킹에서 계획을 잡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남자끼리만 간다면 모르지만 여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거든요~ 무턱대고 숙소를 예약했다간 돈만 날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그날 그날 잡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극기도 아닌데 달리기만 할 수 없잖아요~~ 제주도 구경을 해야 진정한 여행이지요~ ^^ 그래서 중간 목적지를 잡기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무작정 떠난 제주도 하이킹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할테니 제주도 하이킹을 고민중이신 분들은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자전거를 싣고 고흥 녹동으로 가다.





제주도 하이킹을 잡게 된 계기는 와이프 본가가 고흥 녹동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배가 제주도로 가거든요~

그래서 미니벨로 자전거인 스트라이더를 작년에 구입했고 이번에 헬멧까지 완벽하게 챙겨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님이 아이들을 잘 봐주시기 때문~~ ^^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하이킹은 할 수 없어서 잠시 맡겨두고 둘만의 제주도 하이킹을 떠났습니다. 


우리 둘째에게는 엄마 주사 맞으러 간다는 거짓말과 함께!!! 


고흥 녹동에서 제주도로 배타고!



제주 고흥으로 가는 배편은 그날 아침에 일찍 가서 끊었습니다.


참고로 배 표는 최소 1시간 전에 가시는게 좋아요~


사람들이 몰려 줄을 많이 설 수 있거든요!



녹동에서 제주 가는 배는 오전 9시에 있습니다.


가격은 27,000원 이고요~~ 저렴하죠^^


배는 3등석으로 끊으시면 됩니다.


2등석은 자리가 있고 3등석은 자리가 없는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 3등석이 더 특실 같아요~ 누워서 갈 수 있으니까요! ㅎㅎ



미니벨로니까 가방에 넣어서 배에 탑승했습니다.


일반 자전거는 자전거 수송료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



3시간 30분을 달려 제주도에 입항하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설레임~~~ ^^



이제 본격적인 제주도 하이킹을 위해 자전거로 변신을 완료했습니다.


미니벨로 타고 제주도 여행하기 드디어 시작입니다.



제주도 하이킹 - 어디를 가볼까?



배에서 내리니 배가 고파서 제주도 맥도날드가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지도를 보며 어디를 갈까 고민중~~~ 


스마트한 시대이지만 때로는 아날로그 지도가 편할때가 있네요~~


한눈에 다 볼 수 있으니까요!



제주도 해안도로를 향해 고고!!



제주도 해안도로에 잘 들어섰습니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직 100%가 아니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선 환상적인 길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하이킹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시면 됩니다.




용연으로 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길!!


자전거가 아니면 못 볼 길이에요~~



제주도 용연의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



용머리 해안에 들려 기념촬영!


이때까지만 해도 쌩쌩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비행기가 슝슝 날아다니네요~


정말 많은 비행기들이 제주도 공항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비행기 바닥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주도에 가보세요~~ 아주 가깝게 비행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바다를 보며 달리는 룰루랄라 제주도 여행!


하지만 점점 다리의 압박과 엉덩이의 고통이 찾아옵니다.



첫날 숙소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잡았습니다.


다행히도 제주도에 숙박 업소가 많다보니 자리는 있었습니다.


첫날밤 숙소 비용은 4만원에 해결!!^^ 나머지 날도 다 5만원에 해결했습니다.



제주도 하이킹 둘째날의 시작!


제주도 하이킹은 첫째날보다 둘째날 되면 엄청 힘들어집니다.


다리에 알은 배겼고 엉덩이는 곤장을 맞은듯 고통이 심하거든요~



하지만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를 보면 그런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위 바다는 협재 해변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것이 비양도 이고요~~



제주도 바다를 보며 달리는 제주도 하이킹!!


몸은 힘들지만 눈이 즐거워 행복하네요~~~ (와이프의 기분 상태는 모릅니다. ㅎㅎ)



구경할 곳이 있으면 자전거를 끌고 들어가 구경하고 나옵니다.


이런게 자전거 제주도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하네요~



아름다운 제주도 자전거 여행!! 


우리나라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자랑스럽습니다.



제주도는 그냥 찍으면 그림이 되네요~



말도 만나게 되다니!!



높은 곳에 올라 제주도 경치를 감상하는 여유도 즐겼습니다.


2일차에서는 많은 곳을 보면서 제주도 여행의 매력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하이킹이 아름다운 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경사도 많다는거~~~


제가 가져간 미니벨로 스트라이더는 기어가 없어서 높은 경사를 만나면 끌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장갑을 껴도 강렬한 태양으로 손이 이렇게 됩니다.



저는 장갑을 안꼈다가.. 손이 화상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ㅠㅠ


헉!!!


그래서 지금도 고생을~~~~


다음날 부터는 편의점에서 산 목장갑을 사용했습니다.



저녁에 먹은 흙돼지~~~


이날은 몸이 힘든지.. 먹는것도 힘들더라구요~~ㅎㅎ


그래도 꿀맛이었습니다.


둘째날 숙소는 중문관광단지에서 잡았습니다.



제주도 하이킹 셋째날은 천제연폭포를 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셋째날은.. 아직 몸이 힘들긴 했지만 다리에 힘도 생기고 엉덩이도 어느정도 적응을 하니 탈만했습니다. ^^;;



커피 한잔의 여유~~~ ^^



셋째날 목표는 성산으로 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달렸습니다.


한 80km 이상은 탄거 같네요~~



그래도 볼것은 봐야 했기에 꼭 봐야 할 관광명소는 챙겨 봤습니다.


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 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 놀랍습니다.



외돌개



쇠소깍



표선비치해변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들이 많습니다.


저 멀리 선상일출봉이 보이네요~ ^^


숙소를 저 근처에 잡으려고 달려갔는데요~ 정말 멀었다는 사실!! ㅠ


결국 저녁 8시에나 성산에 도착해 숙소를 잡았습니다.


깜깜한 도로를 달려서요~ 스마트폰 불빛을 비춰가면서 달렸습니다.



제주도 하이킹 마지막날은 성산일출봉을 멀리서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구경은 힘들었습니다.



구경은 자전거 타면서 하는걸로~~~ ^^



성산을 지나면 볼 것도 많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에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 많지요~~~


이렇게 제주도 하이킹은 4일차로 마감을 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제주도 곳곳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


미니벨로라 타기는 힘들었지만 기동성이 좋아서 나름 매력있는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기회되시면 제주도 하이킹 해보시고요~~


일정에 여유가 된다면 제주도 하이킹은 5일로 잡고 가면 딱일 것 같습니다. ^^


아름다운 제주도 이제 차로만 돌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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