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개발자를 만났습니다. G6 궁금증 해소?

많은 분들이 LG G6 스마트폰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어떤 의도로 LG G6를 만들었는지 다들 궁금해 하실텐데요~ LG G6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직접 다녀왔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확인해 보세요.

LG G6 개발자 누가 왔나요? 

LG전자에서는 상품기획 박순호 차장, 디자인 최사림 수석디자이너, 카메라 윤지원 책임연구원, 오디오 노종국 선임연구원 그리고 최돈호 수석연구원이 함께 했습니다. 각 분야을 책임지는 분들이 나와 솔직하고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LG G6 궁금증 풀어봐요!

질의 응답은 역시나 인터넷 상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던져봤습니다. 정말 LG전자의 의도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잖아요~ 

1. 18:9 화면 비를 제시했을때 스마트폰 화면비가 변할 것을 예상했나요? 

화면 조사를 해봤는데 사람들은 대화면을 원하면서 그립감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낸 비율이 바로 2:1 화면이고 외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이즈였다고 합니다.

2. 18:9 화면을 꽉차게 보면 왜곡되고 화면 잘림 현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6:9 동영상이 많아 이 부분을 고민했는데 FULL 화면으로 봤을때 크롭되는 영상이 크게 중요한 영역을 담아내지 않고 있고 반대로 몰입감 측면에서 유리해 일부를 희생해도 충분히 가치있다 판단했다고 합니다. 

3. 18:9 화면으로 확대해 게임을 하면 불안정한 화면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00여개의 앱을 테스트 해보았고 예상외로 불편한 부분들이 적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요소가 있는 컨텐츠는 16:9 화면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한 영역을 놔 두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향후 18:9 화면이 대세가 되면 충분히 해결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G6 상하단 배젤 영역 크기가 다른데 왜 그런가요?

디자인 컨셉 시 본질에 충실하고자 했고 심플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레디 영역을 만든 것도 고려했습니다. 레디 영역은 의도하지 않은 터치 오동작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하단 영역 크기가 큰 점은 통화 안테나 등이 하단에 밀집되어 있어 깨끗한 통화품질을 위해 최적의 밸런스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도 상단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디자인으로 비율을 잡았다고 합니다. 

5. 경쟁사 엣지 화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자인은 선택의 문제라고 답을 했습니다. 엣지 있는 화면을 원하는 사람, 플랫한 화면을 원하는 사람 취향은 다르니까요~ 민감한 질문이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6. 스퀘어 카메라 기능이 모드가 아니라 별도로 빠져있는데 그 이유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은 새로운 카메라 사용성을 제시하면서 별도의 메뉴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18:9 화면을 이용한 다양한 촬영 모드로 새로움을 주고자 한 것이 크고 유저가 혼란스러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제품 컨셉에 맞게 분리한 것이라고 하네요~ 촬영 모드에서 선택이 가능하니 원하는 모드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7. 보급형 카메라 센서 선택 이유는?

보급형 카메라 센서를 채택한 이유는 카툭튀 디자인에 대한 문제 해결과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을 했다고 합니다. 카메라 성능은 직접 경험해 보고 판단해 주길 원한다고 하네요. 

8. 왜 국내에는 쿼드DAC을 추가했는지?

LG전자는 쿼드DAC을 통해 더욱 고품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LG G6에도 이를 채용하기로 했고 V20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개선해 더욱 만족스러운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V20과 G6 ESS에 들어가는 칩셋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V20에서 아쉬웠던 점이 칩 설계를 할 때 실수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네요. 크로스톱 성능이 전문가들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부 회로 설계를 보완해 성능을 대폭 끌어 올렸고 레스터 크기를 키우면서 더욱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물론 모바일이다 보니 오디오에만 집중할 수 없어 제약은 잊지만 모바일에서 뛰어난 음향기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 되었다고 합니다. 

9. 쿼드DAC 소리가 맘에 드는데 음원이 제한적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제휴가 된 곳은 없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보기 위해 스마트월드 에서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더 좋은 음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현재도 업샘플링 기능이 되기 때문에 같은 MP3라도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0. LG G6에는 왜 뱅앤올룹스 이어폰 대신 쿼드비트3가 들어갔는가?

이 부분은 개발자 입장에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소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게 이어폰 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취향이 있기 때문에 번들 보다는 각자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최고의 음악 감상을 위해 좋은 이어폰, 헤드폰을 선택해 음악 감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격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간담회에는 이런 질문 외에도 다양한 제안을 통해 LG 스마트폰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색상의 다양화, 카메라, 액세서리 등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전달했습니다. 귀를 기울일줄 아는 LG, 이런 소비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더욱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했으니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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