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삼성 갤럭시폴드2, 모토로라 레이저와 경쟁?

갤럭시폴드1의 성공적인 반응으로 갤럭시폴드2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가칭 갤럭시폴드2를 예고한 폴더블 방식은 기존과 다르게 가로로 접는 방식인데요. 옛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접어서 다닌다는 컨셉으로 본격적인 대중화에 나설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폴더블폰을 먼저 적용한 것은 모토로라 레이저 입니다. 삼성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인데요. 유출된 갤럭시폴드2를 보면서 그 느낌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폴드2와 모토로라 레이저

갤럭시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둘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가치를 제공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누구나 꿈꿨던 모습을 현실로 만들어줬는데요. 하지만 너무 두꺼워지는 문제, 너무 크다는 문제 등 대다수를 만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거기에 가운데 주름도 여전히 기술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포인트였습니다. 

 

그래서 삼성은 이번엔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이즈를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가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접어다니는 폰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삼성의 이런 도전에 앞서 모토로라 레이저가 먼저 선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삼성이 제시한 가칭 갤럭시폴드2와 유사한 형태의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가로로 접는 스마트폰! 물론 모토로라는 기획의 시작점이 다릅니다. 추억의 모토로라 레이저를 떠올리게 하는 기술이니까요~ 

 

하지만 세부 기술은 유사하기 때문에 비슷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삼성과 모토로라는 같은 컨셉의 제품으로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토로라 레이저의 반응이 그리 좋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스펙도 떨어지고 화면을 가로로 접는다는게 사실상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삼성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보여준 활용씬이 그다지 공감되지는 않습니다. 거치대 없이 화면을 세워서 영상을 찍는 컨셉인데요. 특이하긴 하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간 억지스러운 설정이니까요.

갤럭시폴드2 그래도 멋진 스마트폰!

유출된 갤럭시폴드2의 모습은 예상했던 대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10의 화면을 접는 형태입니다. 스마트폰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면 안되는 컨셉이기 때문에 화면을 접는 가치로 차별화 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매력! 확실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면을 보지 않으면 사람들이 아직도 폴더폰을 쓰나 생각할 수도 있는 함정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배젤이 크게 보이는데 가운데 카메라 영역을 보면 좀 크게 잡혀 보입니다. 아무래도 막 찍은 사진이라 이상해 보이는게 맞을 것같습니다. 삼성이 그래도 배젤 기술력이 좋은데 이렇게 내놓을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접으면 사각형 형태로 변신합니다. 정확히 반을 접는 구조로 지갑같은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부 스크린은 기본적인 정보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 스크린이 크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보통의 스마트폰 처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모토로라 레이저가 나와 있는 상황에 출시될 갤럭시폴드2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아무래도 기술력은 삼성이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에 남다른 가치를 제공할테니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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