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기아 K7을 타고 있지만 이전에는 SM5 뉴임프레션을 탔었습니다. SM5를 탈때만 해도 르노삼성은 남다른 감성 디자인과 최고의 서비스로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주는 브랜드였는데 그 이후 차종부터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헸습니다. 그 시작은 뉴SM5 때부터인데요~ 어딘지 모르게 언바란스한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끌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턱주가리 디자인으로 욕을 많이 먹었었죠~ 그리고 결정적인 계기는 올뉴SM7이 되었습니다.
SM7 컨셉트카가 공개되었을때만 해도 그랜저HG도 잡을 수 있겠다는 평이 자자했습니다.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올뉴SM7의 화려한 외관과 르노삼성의 파격적인 시도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었습니다. 거기다 컨셉트카지만 90%이상이 똑같이 나온다는 이야기때문에 실제 출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나온 모습은 어땠나요? 저도 처음 그모습을 봤을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올뉴SM7 신차 발표회 때문에 남해 힐튼까지 가서 봤지만 그 모습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아쉬운 맘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10%가 어디냐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걸 그날 처음 깨달았습니다.
특히, 눈사이가 너무 먼 올뉴SM7의 정면 디자인은 최악이 아닐까 합니다. 컨셉카와 비슷한듯 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 그것이 올뉴SM7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자주 보니 올뉴SM7만의 매력은 있었습니다. 처음에 어색했던 인상도 그리 나쁘지 않았구요~ 그래도 거기 까지 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너그러운 편이 아니었습니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었고 경쟁차종에 비해 전혀 나은 모습이 없는 그런 SM7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금의 르노삼성 몰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때 국내 2위 자리까지 넘보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었지만 지금은 르노삼성이 과연 회생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르노삼성은 옛영광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전 가능하다면 올뉴SM7이 컨셉트카의 모습을 그대로 해서 나오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이고 충분히 경쟁차종을 압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자인 경쟁력이 중요해 졌습니다. 기아차가 어떻게 살아날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듯 싶네요~
자~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올뉴SM7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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