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응급 선생 샤오미? 팬택 IM100(아임백)에 필요한 것!

위기의 팬택이 1년 반만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한때 잘 나가던 팬택은 스카이를 인수해 LG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렸었는데요~ 마케팅 전략 실패, 가격 정책 실패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심기일전하여 팬택 IM100 (아임백)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팬택은 과연 옛영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상 스마트폰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없는 현실인데요~ 팬택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도록 할테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삼성도 힘들어하는 스마트폰 경쟁!!

삼성 갤럭시S7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더이상 새로울게 없는 디바이스가 되었습니다. 껍데기는 다르지만 속은 똑같다는 걸 사람들이 알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의 중국 스마트폰들이 세계 시장을 조금식 잠식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한때 최고의 자리에 섰던 삼성에게도 위기가 감지되고 있고요~ (LG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LG 보급형 스마트폰 X스크린

그래서 과연 팬택이 지금 시점에 들어온다고 스마트폰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사실상 힘든게 현실입니다. 중국의 저렴한 스마트폰, 대기업들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경쟁해야 할 팬택 IM100 (아임백)이 과연 그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들거든요~ 팬택만의 무언가를 제시할 수 있다면 모를까 이미 너무나 많은 보급형 단말기들이 나와 있어 과연 그들과 제대로된 경쟁을 할 수 있을지 사실상 걱정이 앞섭니다. 

팬택 IM100 (아임백)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유출된 팬택 IM100 (아임백)

팬택 IM100 (아임백)의 알려진 스펙으로는 전형적인 보급형 스마트폰입니다. 팬택만의 UX를 적용했을 것이고 카메라, 오디오 기능을 강조할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스마트폰도 다 되는 이야기 이지요~ 뭘로 새로움을 줄 수 있을까요? 무선충전? 방수? 디자인? 아니면 캐릭터?

팬택 베가아이언

팬택도 한때 SKT와 함께 아이언맨 마케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스킨 바꿔 주고 전면 필름과 후면 케이스를 바꾸는 수준이었는데요~ 그야말로 이도저도 아닌 장난에 불과한 마케팅이었습니다. 

정말 파격적으로 새로운 걸 생각해 내지 않는 이상 차별화로 제시할 만한게 보이지 않는 다는게 현재 팬택 IM100 (아임백)이 처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다른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이고요~ 너무나 많은 스마트폰이 나와 있고 소비자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져 딱히 새로움을 느끼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샤오미의 선생은 애플, 팬택의 선생은 샤오미?

샤오미 미4

샤오미가 지금처럼 성장하는데 있어 주요했던 것은 철저한 애플 따라하기 였습니다. 애플 카피로 많은 욕도 들어야 했지만 샤오미는 애플의 디자인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샤오미만의 경쟁력을 창출해 냈습니다. 그리고 샤오미는 점점 애플의 색을 빼는 전략으로 샤오미만의 디자인 왕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애플 선생님한테 배운건 디자인 하나 였거든요~ 디자인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애플의 가르침을 샤오미는 잘 받아 들였고 자기것으로 만들었습니다.

팬택은 그럼 샤오미에게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바로 가격 정책과 철저한 온라인 판매 입니다. 샤오미가 각종 특허권을 침해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할 수 있지만 샤오미에게 배워야 할 점은 이익을 거의 내지 않으면서 박리다매의 전략을 펼쳤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거의 수익을 안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경쟁력이 약한 샤오미가 취할 수 있는 전략중 하나였고 이런 파격적인 가격 정책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샤오미 라는 브랜드를 정착시키는데 가격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낸 것입니다.

그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온라인으로만 판매했습니다. 그것도 한정수량으로 딱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하는 전략으로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샤오미는 철저하게 비용을 줄이고 그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팬택은 예전에 어땠나요? 삼성,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략을 펼쳤지요~ 결국 자본력에서 밀리는 팬택은 이도 저도 아닌 폰으로 전락했습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진다고 하지요~  결국 팬택을 위기로 몰아 넣은건 대기업들과의 무모한 경쟁이었습니다. 팬택이 조금만 자신의 상황을 돌아 봤다면 경쟁사보다 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어야 했고 가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했어야 합니다. 이병헌 같이 특급 모델 기용이 아니라요~ 

팬택 IM100 파격적인 가성비로 승부하라!

팬택 IM100 (아임백) 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가성비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비슷한 가격,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는 팬택을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왠지 불안하거든요~ 또 망할까봐!!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팬택 IM100을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주는게 필요합니다. 단순히 카메라 좋다, 빠르다가 아닌 파격적인 가격과 성능을 이야기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요~

팬택은 샤오미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철저한 분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팬택이 취할 수 있는 건 그대로 가져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팬택 IM100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이번엔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어떨까 하네요~ 팬택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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