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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보,컬럼/현대차

정신차린 현대차? 그랜저IG 시트 불량 대응 돌아보기.

by 리더유 2017.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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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IG가 출시되고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잡음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랜저IG 시트 불량입니다. 그랜저IG를 수령하고 얼마 안탔는데 시트에 주름이 너무나 볼품없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현대차의 대응이 너무나 안일해 이 문제가 쉽사리 가라 앉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정상이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여론이 거세지자 현대차는 정상이라던 의견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그랜저IG 시트 불량에 대해 보증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대차가 정신 차린 걸까요? 하지만 그 속내를 보면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그랜저IG 시트 불량 논란



그랜저IG를 구입한 사람들은 시트 불량에 대해 현대차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대차의 답변은 부드러운 천연가죽이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소비자는 불만족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정상이라고 하면서 타협없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그럼 누가 더 문제 일까요? 예민한 사용자 탓일까요? 아니면 소재를 잘못 사용한 현대차 잘못 일까요? 



사진출처 : 그랜저IG 동호회

일단 이 문제는 다른차와 비교를 해야 정확한 답이 나옵니다. 현대차 말대로 부드러운 가죽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면 이건 분명 불량입니다. 현대차가 최소한 인지했다면 처음에 주의 사항이 붙어야 하겠죠~ 가죽이 늘어날 수 있다고요~ 하지만 현대차도 이 부분에 대해선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알았다면 이렇게 출시할 일은 없겠지요~


그리고 수많은 차들이 가죽 소재를 채택했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현대차가 차를 처음 만든 회사도 아니고 지금까지 많은 그랜저가 있었고 그랜저IG보다 좋은 제네시스g80, 제네시스EQ900도 있습니다. 위 모델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랜저IG에서 발견된 문제이기에 이런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현대차 소비자 불만 정면 대응?



현대차는 그랜저IG 시트 불량이 동호회, 카페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전면에 나서서 오해를 풀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왜 시트가 우는지 이걸 카페 회원들 앞에서 설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제하는 내용을 보면 다시한번 그랜저IG 시트 불량은 아니라는 걸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만남의 자리에서는 소비자 의견을 받아 그랜저IG 시트 불량 보증 수리를 결정했습니다. 현대차가 봤을때도 이번 사안은 결코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현대차는 달라지고 있을까?



현대차를 불신하는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팔리는게 현대차 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욕먹지만 꾸준히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사실 그 가격에서 대안이 없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점유율이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입차로 넘어간 사람은 다시는 현대차로 돌아오지 않고 쉐보레, 르노삼성까지 경쟁력있는 차를 만들면서 현대차를 조여 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랜저IG 시트 불량 사건까지 터진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정신을 못차렸는지 자꾸 정상이라고 답변을 했고 그랜저IG 오너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안좋은 이미지의 현대차는 더욱 욕을 먹게 되었습니다. 



현대차 공식 블로그 공지사항


그래서 현대차는 대승적인 결정으로 그랜저IG 외에도 모든 신차에 6개월 내에 시트에 주름이 생기면 무상 보증을 하겠다는 걸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보여주기식 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문제가 된 그랜저IG와 함께 다른 차까지 포함해 뭔가 굉장한 것을 한것처럼 보여줬고 그랜저IG 시트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으면 리콜을 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6개월 동안 알아서 해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즉, 민감한 사람은 교체하고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넘기는 것입니다. 


현대차가 정말 달라 지고자 한다면 다른 보증 기간처럼 3년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가죽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하여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언발에 오줌누는 대응을 할건가요? 현대차가 달라진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지금은 이익 보다는 이미지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당장 손해는 입을 수 있어도 현대차가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변명 보다는 인정과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달라진 현대차를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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