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한을 풀 갤럭시노트8을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갤럭시S8이 늦게 출시된 상황이라 갤럭시노트8 출시가 늦어지는거 아니냐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다시한번 갤럭시노트8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성급했던 걸까요? 출시간격이 짦았던 만큼 너무나 보여줄게 없었던 삼성은 김빠지는 행사 내용으로 갤럭시노트8의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아무말 대잔치! 갤럭시노트8을 꺽다
어제 발표를 생방으로 보신 분들은 다소 아쉬운 장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삼성은 입체감을 주려고 발표회장을 꾸몄지만 갤럭시노트8이 구부러진 형상으로 나와 자꾸만 신경을 쓰이게 했습니다. 물론 보여지는 무대 컨셉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할 수 있지만 제품의 본 모습을 왜곡해서 보여주는 건 지금까지 그 어떤 발표회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줘야 한다고요? 중요한 발표회에서 V자로 휘어진 갤럭시노트8을 보여줘야 했을까요? 작은것 하나도 전략적으로 신경을 쓰는 삼성이기에 이런 발표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좀 억지스럽지만 LG가 V30 티저영상을 통해 펜을 부러뜨리는 영상을 보여줬는데요. 꼭 휘어진 모습이 영상과 매칭이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LG의 선경지명일까요? ^^
갤럭시노트8, 아이폰7 플러스 저격!
삼성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 발표회의 경쟁 대상을 애플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저격은 삼성이 굳이 안해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은 1년 이나 지난 이제야 듀얼카메라를 적용했고 애플 아이폰7 플러스가 1년전 적용했던 기술 그대로 2배 광학줌과 10배 디지털줌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비교 사진을 통해 아이폰7 플러스 보다 좋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7 플러스는 1년 전 하드웨어 성능을 가진 제품입니다. 그리고 불과 10일 정도만 있으면 새로운 모델이 등장합니다. 예전 모델과 비교하고 이겼다고 좋아하는건 좀 유치한 전략 아닐까요?
그리고 너무나 듀얼카메라 전략도 애플과 똑같이 갔는데 굳이 비교할거 까지야... 애플도 삼성을 많이 따라하니 둘다 똑같지만 너무나 민망하게 이야기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좋아진 점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었을때 일반각과 광학줌으로 찍은 사진이 둘다 찍혀 선택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웃포커싱 효과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어두운 공간에서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로 두 개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 (OIS)가 들어갔고 일반은 F1.7, 망원은 F2.4 입니다.
노트를 노트답게!
갤럭시노트8은 디자인에 각을 주어 투박하지만 노트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화면 사이즈도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광활한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디자인 변화는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갤럭시S8이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후라 이번 갤럭시노트8의 변화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 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각진 디자인을 좋아해서 마음에 듭니다.
아쉬운점은 지문인식 위치가 카메라 옆이라 더 사용하기 힘들것 같다는 점입니다. 네모를 컨셉으로 해서 인지 사용 편의성은 뒷전인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갤럭시노트8 펜 활용 확대!
갤럭시노트8은 S펜의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담았습니다. 꺼진 화면 메모는 최대 100페이지까지 추가 할 수 있게 하여 진짜 노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S펜으로 라이브메시지 보내는 기능도 추가해 펜을 활용한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기능은 이미 애플에서 선보였습니다. 손글씨로 써서 보내면 움직이는 메시지를 보여주거든요. 애플워치를 통해서도 이미 적용한 기능입니다. 갤럭시노트8은 펜으로 조금더 정교한 그림과 글씨를 써서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매력입니다.
갤럭시노트8 스펙 큰 변화는 없어
갤럭시노트8 스펙은 아쉽게도 갤럭시S8 플러스에 비해 큰변화가 없습니다. 예상대로 램 6GB, 듀얼 카메라의 변화만 있을뿐 나머지는 사실상 큰 변화가 없습니다.
DEX도 연결하면 화면을 이어지는 연속성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저런 상황에서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액션씬 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너무나 보여주기식 DEX 마케팅을 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다소 성급했던 삼성 갤럭시노트8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갤럭시노트8이야 기본 이상은 하니 걱정은 안되겠지만 경쟁자인 아이폰8과 LG V30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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