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들 중 KT로부터 “인터넷 KT로 바꾸세요” 혹은 “집전화 KT로 변경해 보세요” 라는 연락 받으신 분 계신가요?
그 이유는 바로!! 얼마 전 뉴스에 나온 KT의 어이없는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며칠 전 모닝와이드를 보다가 어이없는 뉴스를 봤습니다.
여러분들도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KT가 이번엔 경쟁사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몰래 빼내어 자사 상품 가입 권유에 이용했다고 하네요.
뉴스에 따르면…
KT 직원이 아파트 단지 내 통신실에 몰래 들어가 SK브로드밴드에 가입한 가입자들의 번호를 알아내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부터 5개의 지역 23개의 아파트에서 총 1,800여건의 고객전화번호를 빼내었고, 이렇게 빼낸 정보는 KT 고객 컨설팅팀으로 전달해 자사 통신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데 이용했다고 하네요~
출처 : 메일경제뉴스(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549262)
아무리 고객 유치가 치열하다고 해도 이렇게 불법적으로 경쟁사 이용고객의 정보를 훔쳐서 자사 상품 가입에 활용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는 집전화 가입자들에게 부당요금을 징수해 ‘KT 전화요금 환급’으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내더니 이번에는 경쟁사 고객정보 빼내기까지..@.@
저도 KT전화를 사용하지만 저한테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 번 ‘KT 환급금”에 대해서는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혹시 내 전화번호도 유출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제 명의로 어머님집에는 SK브로드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설마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KT로부터 설치권유 연락이 온게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심 불안한게 사실이네요~
▲ KT 전화요금 환급금 사태때 홈페이지 다운 화면
지난 번 사건도 그렇고 이번 경쟁사 고객정보 빼내기까지….
KT연달아 이렇게 사건이 터지고 나니까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ㅡㅡ;
인지도가 낮은 기업도 아니고, 전 국민이 다 아는 대 기업이 이렇게 고객들과 경쟁사를 상대로 부당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번 일은 고객들의 전화번호만 유출되었다고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고객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니 대대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더 이상의 이런 행위는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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